양산지역 마이스터고 유치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2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윤영석 후보가 마이스터고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도 마이스터고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올해 3월 시의회에서는 최영호 의원(새누리, 상ㆍ하북)이 주도한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건의안’을 채택했으며 지난 9일 홍순경 도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은 도정질문에 나서 양산지역 마이스터고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양산지역 고등학교는 2018년까지 학생수가 18.2% 줄어들어 학급당 인원 축소와 학급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돼 신설학교 추진이 어렵다”면서 “마이스터고는 기존 특성화고에서만 신청 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교육부 “신설학교 마이스터고 가능” 그러나 최근 교육부의 발표는 양산지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유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22일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단계적으로 OECD국가 상위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으로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오는 2017년까지 25명, 2020년까지 23명으로 낮춘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현재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양산지역 고등학교 11개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4.26명으로 교육부 계획에 따라 학생 수를 25명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2017년까지 산술적으로 최대 15개교가 필요하다. 신설학교 추진 근거가 생긴 셈이다. 마이스터고가 기존 특성화고에서만 신청 가능하다는 답변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신청 대상이 ‘특성화고’이긴 하지만 이는 기존 특성화고 뿐만 아니라 설립 예정인 학교도 포함되기 때문에 특성화고로 설립 예정인 학교에서 마이스터고를 신청해 선정되면 마이스터고로 학교 신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님비 지역으로 꺼리던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유치에 긍정적 분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홍순경 도의원은 “최근 취업을 우선시 하는 분위기를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양산은 기업도시로서 지역 엘리트 기술자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산학 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조속한 설립은 필수”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덧붙여 “한 해 동안 타 지역 특성화고로 유출되는 학생이 400여명 정도”라며 “양산지역에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가 설립되면 지역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그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면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고 부정적 인식 남아 반면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여전히 특성화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며 마이스터고 유치가 인재유출 방지의 실질적인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기존 특성화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는 경우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며 “특성화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 대신 대학진학을 선호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의 욕구가 대입으로 몰리는 만큼 당초 특성화고 설립 취지와 현실이 맞지 않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일반고로 완전 전환한 양산여고의 경우 실업반 학생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또한 “과연 양산지역에 특성화고를 설립했을 때 학생과 부모가 모두 만족할만한 교육과정을 가진 학교가 될 수 있겠느냐”며 “타 지역 진학 희망자 중 남학생은 기계나 전자, 여학생은 미용이나 조리 등 각자 희망하는 분야가 있을 것인데 이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특성화고를 꾸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올해 기준으로 타 지역 특성화고로 진학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성적 하위 80% 학생들 이었다”며 “마이스터고는 전국 단위 모집에 상위 30~35% 성적의 학생들이 입학 경쟁을 벌이는 만큼 양산에서 타지로 떠나는 학생들을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11개 고등학교가 모두 인문계 고교인 현실에서도 이렇듯 특성화고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여건을 살리면서 교육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안에 공론의 장이 펼쳐져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소년회관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양산여자고등학교 1~2학년, 양산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활동인 ‘2013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사업-진로활동’을 펼쳤다. 이날 펼쳐진 진로활동은 본연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지역의 유명인을 만나다’ 프로그램과 직업인을 만나 직접 직업을 체험해보는 ‘직업체험-나의 색을 찾아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역의 유명인을 만나다’ 프로그램에는 카페사업가 이우석 씨가 초청돼 양산여고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지철 행복충전 대표는 양산여중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쳤다. ‘직업체험-나의 색을 찾아서’ 프로그램에는 파티쉐와 바리스타, 연극인, 댄서(무용), 마술사 등 다양한 직업인이 초청돼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 직업이 뭔지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는 모녀가 함께 책을 읽고 여행을 감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지난 12일 독서문화기행 ‘교육 주체가 함께 떠나는 여행, 엄마와 딸+선생님’을 진행했다. 독서문화기행은 양산여고 동아리 ‘양여사(양산여고의 여행을 사랑하는 모임)’활동의 일환으로 특정 책을 설정, 문학 속의 공간으로 여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여행은 김원일 작가의 소설 ‘마당 깊은 집’을 읽고 소설의 배경이 되는 대구 근현대박물관, 근현대 유적지 등을 다니며 체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관악부는 ‘제10회 시민과 함께하는 새빛관악페스티벌’을 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연주회로 모은 모금액을 기아대책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하는 겨울철 저소득가정 난방비 지원 사업 ‘희망 온’에 기부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학생들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마련했다. 13일 양산여고와 강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배추를 수확하고 지난 21일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애육원과 강서동 노인복지시설에 김장김치와 함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사용된 기금은 지난 11월 열린 양산여고 새빛축제 때 조성한 수익금 280만원으로 충당했다. 김보람(18) 학생은 “김치를 처음 담가보는 거라 신기하고 재밌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소감을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양산여고가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건전한 집단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성과 소질을 계발 ∙ 신장하기 위해 창의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다. 한편, 양산여고는 김장 봉사 외에도 꿈틀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통해 내년부터 아동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시작한다. 또 관악합주부는 오는 28일 새빛관악페스티발을 열어 공연 수익금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2학년 학생 20여명은 지난 13일 강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양산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은 ‘아이비’(양산남부고)에게 돌아갔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양산청소년연극제’에 모두 6팀이 참가해 창작극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비’는 작품 ‘국화 옆에서’에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권력에 억눌려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우수상은 미르(양산여고)가, 장려상은 책놀이연극동아리(충북 금산 추부중)가 차지했다. 또한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준 김가희(양산남부고), 오현희(효암고), 최기용(효암고)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전국으로 대회 규모를 키웠고, 올해 충북 금산군에서도 참가하는 등 전국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양산여고 앞. 수험생들은 시험을 끝낸 짜릿한 해방감에 설레는 표정이었다. 수험생들은 고사장 문이 열리자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부모님과 포옹을 하며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시험 결과를 걱정하는 얼굴도 종종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학생은 삼삼오오 모여 “드디어 끝났다”라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문학콘서트가 지난달 31일 양산여고 도서관에서 열렸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는 작가 강연회와 학생독서 활동, 독서지도 활동을 결합한 제2회 문학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했던 기존의 행사와는 달리 콘서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말랑말랑한 당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문학콘서트는 ‘말랑말랑한 힘’, ‘미안한 마음’ 등으로 유명한 함민복 시인을 초청해 작품세계를 들어보고 시를 선정해 감상평집을 제작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학생들이 교과서 밖 세상에서 자신만의 꿈 찾기에 여념이 없다. 양산여고 1ㆍ2학년 학생들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신문ㆍ방송기자, 은행원, 간호사, 제과제빵사 등 13가지 직업군을 체험해보는 진로탐색 활동을 펼쳤다. 1학기에는 각 직업에 종사하는 직업인이 직접 학교를 찾아 강의를 한데 이어 이번에는 학생들이 양산지역 각 기관을 방문해 직업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진 것.
학교문화,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신문활용교육(NIE) 활성화를 위한 가족ㆍ또래 신문만들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삽량문화축전 연계행사로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제3회 양산시 가족ㆍ또래ㆍ학교 신문만들기 대회 본선이 지난 13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본사와 양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후원한 것으로 예선을 거친 75개팀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직접 신문을 만드는 형식으로 대회가 열렸다.
꿈없는 청춘이 어디 있겠냐마는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청춘도 많진 않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는 남다르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가 딱딱한 형식이 아닌 재미를 더한 콘서트 형태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여고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양산여고 강당에서 유웨이 중앙교육 백승한 실장을 초청해 ‘수시입학전형으로 명문대 가자’라는 주제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급변하는 복잡한 대입전형 미로 속에서 대세는 수시전형이라는 판단 아래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련했다. 양산여고는 기존의 딱딱한 입시설명회 방식을 벗어나 춤과 노래가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댄스팀 공연과 수화공연, 그리고 기타연주와 노래가 어울리는 각종 공연도 함께 펼쳐 재미를 더한 입시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경품행사와 저녁식사 대용 간식도 제공된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를 유지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생활을 하는 참전유공자도 많다. 6.25를 직접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은 6.25에 점점 무뎌지고 있다. 6.25참전유공자회 양산시지회 정진옥 회장을 만나 관련 얘기를 들어봤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난 5일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 시범운영 사업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양산시청소년회관 다목적실에서 체결했다. 지역사회 업무협약기관에는 본사를 포함해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양산대학교, 양산시설관리공단,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등 18개 기관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하고 우수한 청소년 활동 자원들의 확고한 지원 체계 구축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창의인성교육의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다음달에 협력기관 실무자협의회를 구성해 청소년체험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은행이 올해 상반기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합격자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합격을 알리는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경남은행 양산본부(본부장 김영희)는 2012년 상반기 고졸 창구텔러 채용 모집 합격자를 축하하기 위해 박영광(양산여고), 여수현(웅상고) 학생을 직접 찾아 합격증서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기미년 3월 1일 아우네 장터에서 출발한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 93년의 세월을 흘러 양산시 전역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지난 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국가보훈처 울산보훈지청이 주관한 ‘제6회 양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시내 일대에서 열렸다. 1부 위령제, 2부 식전행사, 3부 기념식, 4부 거리퍼레이드로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실)은 황병준 양산제일고 교장, 권동현 삽량초 교장, 최둘선 성산초 교사를 제8회 양산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시상식을 가졌다. 황병준 교장은 32년간 양산여중, 양산여고, 양산제일고에 근무하면서 지역 명문고등학교 육성과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사교육비 줄이기와 수학여행과 연계한 진로탐색지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양산여고 학생들에게 새롭게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겼다. 봉사활동을 통해 맺어진 학생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 사이에는 따뜻함 그 이상의 뭉클함이 있었다. 양산여고 학생들의 아주 특별한 봉사는 학교축제에서 시작됐다. 축제 때 전시체험마당으로 얻어진 수익금을 ‘기부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더 나아가 봉사활동으로 확대된 것이다. 구낭채 학생은 “한 번 반짝 봉사하고 마는 전시성, 과시성 봉사활동이 많아 우리는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봉사활동을 시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 유공자와 왕중왕 수상자, 감동나누기 공모전 수상자,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 수상자 등 100여명이 상을 받았고,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와 환호, 꽃다발로 올 한해 누구보다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던 수상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했다. 또한 지난 8월 필리핀 오지마을 팔라완 마티야가를 찾아 해외봉사를 펼칠 때 의료와 미용봉사를 도와준 삼동한의원 유지원 원장과 화목미용실 엄정미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